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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인문

선한 인간성의 미신, 휴먼카인드에 대한 분석

by 책과소녀 2023. 3. 21.

휴먼카인드-책의-표지-사진
휴먼카인드


휴먼카인드는 유발 하라리가 극찬한 책 중 하나다. 이 글에서는 이 책이 하라리에게 칭찬을 받은 이유와 휴먼 카인드의 저자가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의 주장이 타당한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 예정이다.

 

왜 유발 하라리는 휴먼카인드를 극찬했을까?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에 대해서 이 책을 칭찬했다. 인간을 본질적으로 악하다고 보는 많은 다른 작가들과 달리, 브레흐만은 인간은 자연스럽게 친절과 협력으로 기울어진다고 주장한다. 하라리는 브레흐만의 접근에 박수를 보냈고 인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그를 칭찬했다.


인간성에 대한 저자의 견해

브레흐만의 핵심적인 주장은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며 인간의 본성이 본질적으로 사악하다는 생각은 미신이라는 것이다. 그는 재난이 생겼을 때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부터 낯선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많은 예들을 제공한다. (타이타닉호, 911테러 등) 선한 본성에 압도 당한 인간들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브레그먼은 협동과 공감이 인간이 생존하고 번영하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브레그먼의 주장은 타당한가?

브레그먼의 주장은 확실히 신선하지만, 결함도 있다. 그의 사례는 인간이 서로에게 악의적으로 행동한 많은 사례를 무시하는 선별적인 증거에 기초하고 있다. 게다가, 그는 인간의 행동을 형성하는 데 있어 문화적, 사회적 요인의 역할을 경시한다. 인간이 친절과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잔인함과 폭력 또한 인간의 본성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 견해

선과 악에 대한 브레그먼의 이분법적 시각도 그의 주장의 또 다른 쟁점이다. 그는 인간을 선이나 악으로 보며 중간이 없는 존재로 본다. 이 흑백 접근법은 인간의 행동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인간 정신의 복잡성을 무시한다. 사람들은 선과 악 모두를 할 수 있고, 그들의 행동은 종종 그들의 환경과 경험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인의 결과이다.

브레그먼의 주장은 완전히 독창적이지는 않다. 이것은 스티븐 핑커와 로버트 라이트와 같은 다른 작가들이 주장한 것과 비슷하다. 브레그먼은 다른 관점을 제시하지만, 그의 주장은 획기적이지 않다. 대신, 그의 주장은 인간의 본성을 본질적으로 좋게 보는 목소리를 내는 낙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기존의 주장을 굳히고 있다.


결론

마지막으로, 브레흐만의 책 휴먼카인드가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도 있지만,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본질적으로 선하다는 브레그먼의 주장은 인간 행동의 어두운 측면을 무시하고 문화적, 사회적 요인의 역할을 경시한다. 게다가 선과 악에 대한 그의 이분법적인 견해는 인간의 행동을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인간은 중간이 없는 둘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문제는 남아있다. 모든 비극이 정말 인간 본성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할 수 있는가?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인간의 행동은 복잡하고 다면적이며, 한 권의 책으로는 왜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제공할 수 없다. 휴먼카인드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하지만, 궁극적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완전하고 설득력 있는 이해를 제공하는 데는 부족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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