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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소설

언제나 존중 받아야 할 아이들을 위해, 수레바퀴 아래서

by 책과소녀 2023. 4. 11.

수레바퀴-아래서-책의-사진
수레바퀴 아래서

책 데미안의 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어봤는가? 오늘은 이 책의 제목인 수레바퀴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나도 소중한 아이들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수레바퀴란

요약하자면 수레바퀴는 삶의 순환적인 본질과 변화의 필연성을 나타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가 떠오르게 한다) 주인공인 한스가 청소년기의 도전을 헤쳐나가면서, 그는  수레바퀴의 추진력에 사로잡혀 수레바퀴의 끊임없는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 수레바퀴는 그가 통제할 수 없는 힘의 상징이 되었고, 삶이 아름답지만 잔인하며, 즐겁지만 고통스럽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때때로 수레바퀴는 주변의 기대와 사회적 기대에 순응해야 하는 것의 압도적인 무거움을 나타낸다다. 한스가 이에 순응하는 것이 비록 열정과 욕망을 희생하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학문적으로 뛰어남을 이어가 성공으로 정해져 있는 길을 따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수레바퀴는 한스를 거대한 기계의 작은 톱니바퀴로 만들었으며, 그의 개성과 창의성이 사회의 요구에 의해 억압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수레바퀴는 한스 자신의 내면적 혼란과 실존적 위기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그는 자신의 주변 세계로부터 상실감과 단절감을 느끼며 정체성과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에 빠진다. 수레바퀴는 그가 세상에서 그의 위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때 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투쟁, 혼돈과 혼란을 나타낸다.

 

이 책속에서 한스가 직면한 이런 거대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운전대를 잡고 세상에서 자신이 인생을 주도하는 법을 배운다. 그는 인생은 반복되며, 수레바퀴가 돌 때마다 성장과 자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수레바퀴는 인간이 역경에 직면했을 때 견뎌내는 희망과 인내의 힘을 상징하기도 한다.

 

사랑받음에 부족함이 없어야 할 존재인 아이들에게

아이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순수한 존재이다. 그들은 부모 혹은 보호자의 손에 의해 원하는 대로 모양이 바뀔 수 있는 부드러운 점토와 같다. 어른들의 말에 쉽게 물들고 순응하는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색을 띄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우리는 종종 아이들을 존중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잊고 어른들이 원하는 색으로 물들이려 한다. 이 책을 통해 이런 중요한 주제를 조명하고 아이들을 배려와 애정으로 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는 부모가 아이들의 개성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장려하는 것에 대해서이다. 모든 아이들은 각자의 독특한 성격과 성질을 가지고 있고 이는 아이들의 소중한 자질로 칭찬받아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을 어른들의 선입견을 통해서 만든 틀에 맞추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아이들 그 자체에 감사하고 그들을 한 명의 사람으로서 존중해야 한다. 이것은 그들의 관심사, 재능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아이들의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시간을 갖는 걸을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점은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우리는 언제나 어린 아이들이 세상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며, 단순히 어린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무시해왔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통찰력을 지니고 있으며, 아이들을 말하고 들을 자격이 있다.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의 말을 들음으로서, 우리는 어른들은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생각과 관점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고, 이를 통해 아이들과 더 깊은 관계와 유대를 이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아이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랑받고 있으며 스스로 가치 있다고 느낄 필요가 있다. 이는 말과 행동을 통해서,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애정을 표현함으로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양육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들이 사랑받고 지지받고 있다고 느낄 때, 아이들은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와 뚜렷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발달시킬 가능성이 높다.

 

마치며

이 책은 한스의 이야기를 통해서 수레바퀴의 굴레를 만들어버린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며, 아이들을 존중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그 중요성에 관해서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의 개성을 인식하고, 그들의 말을 듣고,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아이들이 자신감 있고 성취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과 보살핌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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