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의 분노가 이끈 비극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란

리어왕

리어왕의 가치

생생한 이미지, 액자식의 다면적인 캐릭터, 그리고 복잡한 줄거리를 통해, 셰익스피어는 매혹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이야기를 엮어낸다. 리어왕은 자신의 결점과 주변 사람들의 기만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는 비극적인 인물로 나타난다. 그의 딸들도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다면적이며, 각각의 동기와 욕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마도 리어왕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의 삶에서 보편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에 있다. 리어왕은 현실에서 찾을 수 없는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서 현실 속에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부모의 실망의 고통, 사랑과 수용에 대한 갈망, 자존심과 탐욕의 파괴적인 본성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이 주제들은 모두 우리에게 계속해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주제이다.

 

리어왕의 줄거리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권력과 지배력에 대한 열망 속에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몰락과 가족의 파괴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나열한 늙은 군주의 이야기를 담은 글이다.

리어왕의 이야기는 한 왕국의 늙은 군주 리어왕이 자신에 대한 사랑의 정도를 바탕으로 그의 세 딸에게 왕국을 나누어 주겠다는 의도를 알리면서 시작한다. 그의 첫째와 둘째는 그에게 새치혀같은 말로 아첨을 하는 반면에, 셋째 코델리아는 리어왕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언니들처럼 거짓말을 하는 것을 거부했고 이는 리어왕이 상속권을 박탈시키고 그녀를 그의 왕국에서 추방하도록 만들었다.

리어왕이 그의 왕국을 남은 두 딸에게 상속하기 위해 나누기 시작할 때, 그는 두 딸의 본성에 대해서 뒤늦게 알아차리게 된다. 남은 두 딸은 무자비하며 권력에 굶주린 가짜였다. 리어왕이 그들에게 권력을 주었을 때, 그녀는 아버지를 순식간에 배반하여 왕국에서 쫓아낸다. 딸에게 환멸감을 느낀 리어왕은 광기에 빠져들기 시작하며 그의 충신이지만 어리석은 추종자인 글로스터 백작과 함께 시골을 떠돌게 된다.

한편 글로스터의 아들 에드먼드와 에드거가 관련된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사생아 에드먼드는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동생 에드가를 깎아내리고 신용을 떨어뜨려 아버지의 신용을 얻으려 한다. 그의 행동은 결국 에드가의 추방으로 이어져 에드먼드의 권력을 권고하게 만들었으며 나아가 두 형제의 폭력적인 대립을 통해 갈등은 그들의 절정에 달한다.

리어왕의 광기와 분노가 깊어지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며 모든 것을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코델리아가 아버지를 광기에서 구해내고 왕위를 되찾기 위해 프랑스에서 군대를 이끌고 영국으로 돌아가지만 리어왕과 코델리아는 붙잡혀 처형당하고 두 딸의 권력욕에 의해 망가진 왕국만을 남긴 채 끝이 난다.

 

리어왕 속 사랑의 주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뿐만 아니라 사랑의 주제는 모든 이야기 속에서 탐구할 수 있다. 우리는 리어왕이 딸들에게 기대하는 피상적인 사랑부터 가장 헌신적인 딸 코델리아가 구현하는 진정한 사랑까지,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사랑의 본질과 그 다양한 형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핵심, 진정한 사랑은 희생과 사심이 없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헌신을 자신보다 우선시하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리어왕의 딸들 중 가장 어리지만 헌신적인 코델리아는 이러한 사랑을 구체화한 인물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분노와 거부, 광기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죽음으로 달려가는 와중에도,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자신의 삶과 행복을 희생함에 망설임 없이 헌신과 사랑을 보여준다.

대조적으로 리어왕의 다른 딸들인 첫째와 둘째의 사랑은 얕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아버지에게 화려한 칭찬으로 겉을 치장한 아첨을 건넨다. 그러다 그들이 원하는 권력을 아버지에게 얻었을 때,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아버지에게 등을 돌린다. 그들의 사랑은 아버지와의 진정한 연결고리보다 오로지 권력과 부를 향한 욕망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이런 대조를 통해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서 코델리아의 캐릭터는 진정한 사랑의 강력한 상징으로 작용한다. 코델리아는 자매들과는 달리 아버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과 공허한 사랑의 고백에 빠져드는 것을 거부한다. 대신 그녀는 진심을 담은 말을 하고, 그녀의 진실한 감정을 반영하는 진실된 용어로 그녀의 사랑을 표현한다.

코델리아의 사랑은 그 깊이와 성실함, 그리고 변함없는 헌신이 특징이었다. 그녀는 원칙을 타협하거나 자신의 도덕 관념을 배신했을 때가 더 쉽고 편한 길이어도 그것을 거부한다. 이것은 그녀가 리어왕의 사랑 테스트에 참여하기를 거부한 것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났다. 리어왕은 그의 딸들이 그에 대한 애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보기 위해 경쟁할 것을 요구했었다. 그녀의 언니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사치스러운 선언으로 아첨을 할 때, 코델리아는 리어왕에게 "according to her bond, no more nor less"라고 정직하게 말한다.

하지만 리어왕이 분노에 빠져 코델리아를 왕국에서 추방하여, 코델리아의 정직함과 사심 없는 행동은 코델리아의 몰락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코델리아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변함없이 유지하며, 심지어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그의 곁으로 돌아간다. 그녀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음에도 궁극적으로 아버지의 분노와 광기에 의해서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딸까지 비극적인 종말을 초래하게 만들었지만 말이다.

코델리아의 캐릭터를 통해 리어왕은 사랑의 본질과 그것이 필요로 하는 희생에 대한 강력한 해설을 선보입니다. 자신의 원칙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과 아버지의 요구를 자신의 욕망보다 우선시하려는 코델리아의 의지는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예를 나타냅니다 - 큰 역경에도 불구하고 사심이 없고, 진실하며, 흔들리지 않는 사랑.

 

마치며

우리는 리어왕을 읽으며 전혀 와닿지 않는 캐릭터들을 보게 될 것이다. 리어왕에는 현실에서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극단적인 성향의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리어왕 속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을 통해서 우리는 누군가의 삶 속에서 어떤 가치가 소중하며 진실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분노와 광기의 감정이 어떤 파멸로 몰아가는 지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