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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소설

스크린에서 종이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책으로

by 책과소녀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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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소설이다. 영화를 본 뒤, 책으로 다시 읽어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간단한 줄거리 소개와 함께 이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줄거리와 간단한 이야기

이 책은 두 학생의 이야기이다. 조용하고 책을 사랑하는 한 소년과 외향적이고 인기가 많은 한 소녀의 이야기는 소년이 소녀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였고, 그 누구에게도 그 사실에 대해 알기를 원하지 않고 있지만 그녀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한 소년과 함께 남아있는 날들을 함께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녀의 버킷리스트와 꿈을 함께 공유하며 그 소년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시작한다.

 

특이하고 이목을 끄는 제목에 비하면, 평범한 내용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일본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시한부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이니 말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두 소년과 소녀가 형성하는 우정과 사랑, 나아가 소녀가 말하는 살아감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감동적이고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서 느꼈던 감동

이 책의 가장 감동적인 요소 중 하나는 여자 주인공의 성격이었다. 그녀는 심각한 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고 매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이 우리가 당연시 여겼던 살아감에 대한 새로운 의미에 대해 깨우쳐준다. 그녀의 독특한 인생관을 통해, 소년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우리가 가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한다.

어쩌면 전형적인 로맨스나 비극적인 이야기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소년과 소녀의 관계가 발전해나가고 감정이 깊어지는 모습을 이끌어가는 작가의 능력은 특별하다.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매력이 있고, 그들의 관계는 느리지만 진실하게 발전하고, 솔직하고 긍정적인 모습은 우리를 자극하고 소년에 대한 소녀의 친절과 사심 없는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마치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우리들에게 책을 읽는 내내 지속적으로 따뜻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또한 우리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삶을 함께 살아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의 삶이 흐려지고 색을 잃어갈 때, 이 책은 우리의 삶의 의미와 가능성을 떠올리고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색을 칠해주는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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