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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소설

카프카의 변신, 벌레가 된 괴물은 과연 누구인가

by 책과소녀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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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

카프카의 변신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고전 문학이나 연극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변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은 이 책의 줄거리와 함께 변신 속 가족들의 변화에 주목해서 이야기해보자.

카프카의 변신, 벌레로 변한 남자

이야기는 주인공이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거대한 곤충으로 변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소설은 그가 그의 새로운 몸으로 인해 그의 가족과 그의 직업에 미치는 영향을 받아들이기 위한 투쟁으로 이어진다.

주인공이 벌레로서의 그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려고 시도할 수록, 그의 가족은 점점 더 그에게 거부감을 갖게 된다. 마지막에는 결국 벌레가 된 남자를 방에 가두게 된다. 주인공은 그들과 소통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가족에게서 점점 더 고립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줄거리가 간단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소외, 정체성, 마음과 생각은 인간이지만 겉이 변했을 때, 그것은 인간일까와 같은 주제에 대한 카프카의 탐구는 이 책을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문학 작품으로 만든다. 카프카의 문체는 독자들을 그레고르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공포와 절망을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우리가 벌레가 된 상황을 연상시키게 만들어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변신과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

카프카의 변신에서 주인공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를 생각해보며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다.

이 이야기는 그레고르가 거대한 곤충으로 변신하고 그 후 가족들에 의해 외면당하고 죽임 당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이것이 극단적인 소설 속의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건 우리 혹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가 조금은 다르거나 힘든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정신 질환과 같은 병과 같은 개인적인 어려움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공감과 지원을 제공하는 대신, 우리는 그들을 낙인찍고 배척하기도 한다. 혹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레고리의 가족처럼 말하고 행동하기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자신과 단지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카프카의 변화를 되돌아볼 때, 우리 모두가 보다 온정적이고 포용적인 생각을 만드는 데 있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레고리처럼 벌레로 변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와 비슷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기보다는 그들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비판적이고 무시하기보다는 그들을 지지하기 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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